<구미호뎐1938> 이동욱·김소연·비주얼로 홀리고 액션으로도 홀리네 [TEN초점]

 

구미호뎐1938은 시작부터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짜릿한 액션은 물론 궁금증을 자극하는 미스터리까지, 쉴 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확장된 세계관을 꽉 채운 캐릭터들의 향연 역시 빛났다. 그 중심에는 단연 이동욱이 있었다. 탁월한 완급 조절에 더해진 매력은 더욱 짙어졌고, 여전한 순애보는 물론 한층 강렬해진 액션은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쥐락펴락했다.

놀라운 존재감을 보여준 김소연도 빼놓을 수 없다. 이연을 향한 기묘한 소유욕에 막 불을 붙인 그의 모습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범 역시 변함없는 활약으로 형제의 애증 케미스트리에 방점을 찍었다. 그런가 하면 류경수는 비밀을 감춘 전직 북쪽 산신 천무영으로 분해 극에 팽팽한 텐션을 더했다. 여기에 황희, 김용지, 김정난, 안길강, 김수진의 남다른 캐릭터 플레이 역시 빛을 발했다.

첫 회부터 휘몰아친 전개에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4% 최고 8.9%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전국 가구 시청률도 평균 6.5% 최고 7.6%를 나타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6% 최고 4.0% 전국 평균 3.4% 최고 3.9%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선화 | 2023-05-07 19:35:14

+